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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확진자, 열흘전 증상 나타나…자택서 아내와 거주"
  • 김경복 기자
  • 승인 2020.02.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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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82·남)가 거주하는 것으로 16일 알려진 서울 종로구 숭인1동은 확진자의 자택과 다녀간 곳들을 폐쇄하거나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나온 방호복을 입은 4명의 직원은 29번 환자의 자택을 소독했다. 환자는 아내와 둘이 집에서 거주하고 있었다고 현장에서 만난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29번 환자의 아내는 남편이 평소에 아프거나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한 지는 열흘이 넘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9번 환자는 폐렴이 아닌 심근경색 증세를 호소하며 전날(15일)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이후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렴이 있다고 판단한 의료진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이후 29번 환자의 아내도 보건소에 다녀온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아내에게는 현재까지 증상이 없으며, 방역당국은 다른 가족과 지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숭인1동에 있는 경로당 총무 신모씨(84·남)는 29번 환자가 경로당을 거쳐갔을지 모른다는 우려에 이날 오후 2시50분쯤 경로당에 나왔다. 신씨는 "경로당 오시는 분들에게 내일부터 폐쇄한다는 연락을 돌리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신씨에 따르면 경로당 이용자들은 29번 환자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한 상태다. 신씨는 "그 80대 환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여기에 왔다간 사람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른다"며 "일단 폐쇄 소식을 전하러 연락처가 있는 이곳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29번 환자가 동네 경로당에 들른 적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근의 한 상점 사장은 29번 환자에 대해 "평소에 눈에 많이 띄던 분은 아니고, 가끔씩 우리 가게에 와서 커피도 마시고 하셨다"며 "4~5일 전에 가게에 커피를 마시러 왔고, 엊그제쯤에는 접촉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골목길을 지나치며 인사를 했었다"고 말했다.

29번 환자는 고려대 안암병원을 들르기 전에 두 곳의 병원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한 곳은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의원이다.

 

 

 


이 병원이 입주한 건물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병원에 대해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문을 닫은 병원 외부에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휴진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도 이날 폐쇄·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29번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번 환자는 발열과 폐렴 증세가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다.

또 29번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질본은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에 대해서 즉각대응팀과 관할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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