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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日칼날 피해야지만"…말 아낀 삼성전자·하이닉스
  • 권경민 기자
  • 승인 2019.07.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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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엽 삼성전자 사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산업미래전략포럼 '한국 산업의 구조전환 : 한국공학한림원의 진단과 처방'에서 전문가 토론을 하고 있다. 2019.7.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국내 반도체 업계가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사장은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한국 산업의 구조전환: 한국공학한림원의 진단과 처방' 포럼에 참석해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심사 강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묻는 말에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

강인엽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 반도체 업계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느냐는 포럼 사회자의 질문에 "칼날이 하늘에서 떨어지면 의사 결정은 피하느냐 가만히 있느냐인데, (결정은) 상당히 쉬운 문제"라고 답했다. 당연히 칼날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칼날을 피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는 "제가 어느 쪽으로 답변을 해도 국익에 도움이 안 되니 이해를 해달라"며, 대응방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날 청중으로 포럼에 참석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오늘은 이야기를 들으려고 왔다"면서 "현업에서 떠나기도 했고 지금 대답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수출규제 영향과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이와 같이 답변을 아끼는 이유는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 규제가 미칠 영향에 대해 내부에서 지속해서 확인하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영향이 없다고 할 수도 없고 영향이 있다고 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말을 아끼고 대응 전략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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