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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 이어 비서실장도 출동…靑 "기업 의견 전방위 청취"(종합)
  • 강종모 기자
  • 승인 2019.07.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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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오후 국내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회동이 열린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7.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청와대 정책실장은 물론 대통령비서실장까지 나서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기업인들을 만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4일) 저녁 방한 중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삼성과 LG는 이번 일본측 조치의 직접적인 대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각각 삼성전자 최고위 경영진을 만나 이번 사안에 대한 대응을 협의한 데 이어 비서실장까지 나서면서 전방위 접촉에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한 모습이다.

또한 김 실장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기로 하는 등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경제부총리, 안보2차장 등 정부 핵심 인사들이 연이어 업계와 접촉에 나서는 데에는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하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오는 10일 국내 30대 대기업 총수들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 대응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연관된 산업통상자원부나 외교부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연결된 각 단위에서 매일같이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전방위적으로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경제부총리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의 대응이 있었고 업계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상응하는 대책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식적인 회의나 회담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일정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보도에서 보이듯 경제계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관표 주일대사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주일대사는 대사의 역할을 하고 산업부를 비롯해 정책실은 업계 어려움이 없도록 챙겨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일대사는 대화를 얘기하고 청와대는 강력 대처하는 투트랙 전략이냐'는 질문에는 "투트랙으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각자가 모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심각하게 느낄 만한 우리의 대응 카드가 없고 국제사회에서 여론전을 펴는 정도밖에 없다고 지적한다'고 묻자 "그것은 몇몇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지시나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고 했고, '사태 악화시 대통령의 입장 표명 검토 여부' 질문에도 "대통령의 말씀이나 지시에 대해선 지금 드릴 얘기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일 특사 파견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벌써 특사를 논의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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