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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소각시설 피해 북이면 건강역학조사 여부 7월 판가름
  • 고재훈 기자
  • 승인 2019.06.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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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면 한 폐기물 처리업체 모습© 뉴스1


소각장 밀집으로 피해를 호소한 충북 청주 청원구 북이면 주민들이 요청한 환경부 건강역학조사 여부가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북이면 주민 1523명은 지난 4월 22일 환경부에 건강역학조사 청원서를 접수했다.

주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로 인해 작년에만 45명이 암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폐기물 소각장 인근지역 건강역학조사가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진행된 것이 없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꼭 검증 해달라고 요구했다.

건강역학조사는 환경부 민관전문위원회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환경보건위원회가 최종 결정한다.

이 중 조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위원회가 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가 환경부에 제출한 자료에 소각장이 북이면에 미친 영향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민들 주장대로 이 지역 폐암과 위암, 식도암의 발병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흡연과 식습관 등과 연관이 깊어 인과관계를 밝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환경부가 두세 차례 시에 소각장으로 인한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역시 현 추세라면 역학조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환경부에 역학조사를 촉구하는 주민 의견을 모아 건의할 것을 주민대표들에게 요청했다.

지역환경단체 역시 이같은 소식을 주민대표들로부터 전달받아 환경부에 역학조사 촉구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초 북이면 건강역학조사에 대한 전문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역학조사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실제 폐기물 소각시설이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보니 실제 역학조사가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대표들에게도 현재 상황을 전달했고 주민 의견을 모아 환경부에 건의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주시에는 전국 폐기물 소각업의 18%가 밀집돼 있다.

특히 북이면에는 반경 2㎞이내에 3개의 소각장이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는 매일 543톤 이상의 폐기물이 소각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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