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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이후 LPG 차 감소세 완화…가스업계 기대감↑
  • 김류선 기자
  • 승인 2019.06.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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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한 액화석유가수(LPG) 충전소에서 운전자들이 LPG를 충전하고 있다. 2019.3.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부가 일반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판매를 전면 허용한 이후 그동안 급격히 감소했던 LPG 차 시장의 감소폭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가스업계는 조만간 반등해 LPG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12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LPG 차량은 지난 5월말 기준 203만2697대를 기록했다. LPG차 일반 판매가 시작된 3월말(203만6700대) 이후 2개월 동안 0.20% 감소했다.

205만2870대가 등록됐던 지난해 12월말부터 3개월 동안 0.79%가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확연히 줄었다.

업계도 비슷하게 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SM6와 SM7 LPG 모델의 5월 판매량은 각각 787대와 417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SM6의 판매량은 12%, SM7은 33% 증가했다.

아직 판매 증가세가 가파르진 않지만, 정부의 규제 폐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LPG 차는 2010년 말 245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말 205만대까지 계속 내리막 추세였다.

LPG 차가 선택을 받는 이유는 낮은 연료 비용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의 LPG 평균가는 리터당 851.81원으로, 휘발유값(1528.41원)의 55.7%에 불과하다.

최근 치솟았던 휘발유와 달리 SK가스와 E1은 6월 국내 LPG 가격을 동결하기도 했다. 오는 9월 정부의 유류세 감면 조치가 종료돼 휘발유값이 지금보다 더 오르면 LPG 차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가스업계는 이에 따른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비관론도 제기된다. LPG 차는 2011년 이후 수요가 계속 줄었을 정도로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친환경 차량의 확대 흐름과도 반대된다는 것이다. 충전소 숫자가 휘발유·경유의 6분의 1 수준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도 지적된다.

휘발유 차보다 낮은 연비 개선 여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르노삼성 SM6 기준 LPG 차의 연비는 리터당 9.0~9.3km로, 휘발유 차(11.4~12.2km)의 76~78% 수준이다. 이 때문에 LPG의 단순 가격은 휘발유의 55% 수준이지만, 연비까지 고려한 LPG의 상대 가격은 휘발유의 71% 정도라고 본다.

가스업계는 이런 연비가 좀 더 개선되고 다양한 신차 출시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면 LPG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18년 205만대였던 LPG 차량이 2030년 282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LPG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2000년대 초반 차량들이 최근 폐차 시점이다보니 차량이 순감소하는 측면도 있다"며 "아직은 감소 추세지만 규제 폐지 이후 소비자의 선택이 늘어나 조만간 시장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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