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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막자" 접경지 위기경보 '심각' 격상
  • 김현숙 기자
  • 승인 2019.05.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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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상황실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에 유입됨에 따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접경지 10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야생멧돼지 접촉 가능성이 큰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농가에 포획틀과 울타리 시설 설치를 6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공식보고함에 따라 31일 이재욱 차관 주재로 긴급 방역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1일 기준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건 발생했으며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에 살처분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는 북한에 ASF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접경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4194건의 야생멧돼지 혈청 예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올해부터는 접경지역이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야생멧돼지 혈청 예찰 물량을 400두까지 확대(타 지역의 1.8배)해 실시 중이며 5월부터 야생멧돼지의 사전 포획을 허용해 별도의 출몰?피해 신고가 없어도 야생멧돼지를 수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북한의 ASF 발생지역이 북중 접경지역이지만 남쪽으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가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내려졌다.

또 전체 353농가에 대한 혈청 검사를 통해 ASF 감염 여부를 내달 7일까지 확인하고, 집중 소독과 생석회 도포에 나선다.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한 조치로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포획틀과 울타리 시설 설치를 6월까지 완료하고, 그 외 지역은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한다.

이제욱 농식품부 차관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접경지역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국방부, 환경부, 통일부 등과 북한 ASF 발생과 관련된 강화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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