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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리포트]②네이버 쇼핑 '이용자 1위', 지출액 '11번가' 가장 많아
  • 김성일 기자
  • 승인 2019.05.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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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소비 침체'가 계속되면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유통가(家)의 할인 전쟁이 한창이다. 한 번이라도 고객들의 지갑을 더 열기 위해 초저가와 무료 배송까지 내세우고 있다. 경쟁 업체를 항복하게 만드는 '치킨 게임' 양상이다. 유통 격변 시대에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갑을 열고 있는지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 News1 DB


국내 인터넷 생태계에서 '절대 강자'인 네이버가 이용자 면에서 쿠팡이나 위메프, 11번가 같은 전통 온라인 쇼핑몰을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 G마켓과 옥션 이용자를 합할 경우 이들 사이트 운영자인 이베이코리아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물품을 자주 산 곳은 위메프였으며, 쿠팡은 '로켓배송'을 이용하는 충성고객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 '네이버' 가장 많이 찾았다

14일 오픈서베이의 '유통의 격변 속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는 곳'(Share of wallet) 조사에 따르면 6개월 내 1회 이상 물품을 산 비율은 네이버쇼핑이 53.9%로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은 소비자가 구매한 쇼핑몰이 네이버인 셈이다. 다만 G마켓(45.4%)과 옥션(31.3%)을 합치면 이베이코리아가 1위로 올라섰다.

이외에 11번가(46.3%)와 위메프(37.1%), 티몬(33.4%), 쿠팡(31.5%)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쇼핑몰에 이름을 올렸다.

지출액만 놓고 보면 11번가에서 가장 많이 썼다. 11번가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지출액 중 14.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네이버쇼핑은 14.2%로 뒤를 바짝 쫓았고, G마켓이 12.7%로 3위에 올랐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7.4%)을 합치면 비중이 20.1%로 늘었다. 소비자 지출 비중 중 20%를 넘는 곳은 이베이코리아가 유일했다.

이어 위메프(11.9%)·티몬(7.5%)·쿠팡(6.6%)·GS Shop(4.7%)·CJ Mall(4.7%)·롯데닷컴(4%)·인터파크(3.9%) 등의 순이다. 이중 쿠팡의 경우, 계좌 연결 이체 등 대체 결제수단을 다양하게 제공해 신용카드 결제내역 분석 결과에서는 과소계상됐을 수 있다고 오픈서베이는 설명했다.

물품 구매자가 6개월 동안 구매한 횟수(누적)로는 위메프가 8.7회에 달해 가장 많았다. 네이버쇼핑과 11번가는 각각 7.3회, 7.2회로 뒤를 이었다.

한번 살 때 평균 결제 금액은 CJ몰이 12만2370원으로 가장 많았고, H몰이 11만4444원으로 2위였다. 롯데닷컴은 8만6640원을 기록했다.

 

 

 

쿠팡맨 로켓배송 © News1


◇네이버 '편리함'·위메프 '가격'·쿠팡 '배송'서 강점

소비자들은 네이버쇼핑을 이용하는 이유로 편리성을 꼽았다. 위메프는 가격에서, 쿠팡은 배송에서 우위를 점했다.

오픈서베이가 온라인몰 주 구매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네이버쇼핑은 사이트 이용 편리가 48%로 가장 많았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결제편리도 13%였으며, 적립금 영향은 16%였다.


위메프와 11번가는 가격 측면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위메프 이용고객의 66%는 가격·핫딜·쿠폰을 보고 이용했다. 11번가도 고객의 40%가 가격·핫딜·쿠폰을 이용 배경으로 꼽았으며, 멤버십 혜택도 27%였다.

쿠팡은 쿠팡맨의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배송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많았다. 이용 고객의 58%가 배송 때문에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용 쇼핑몰 충성도로는 네이버와 쿠팡, 무신사가 높았다. 네이버와 쿠팡, 무신사에서는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했을 때 할인에 관계없이 사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11번가와 위메프는 핫딜·할인 위주로 상품을 봤다.

또 네이버와 11번가, 쿠팡은 구매 계획을 갖고 사는 고객 비중이 높은 데 반해 위메프와 무신사는 즉석·충동구매 비중이 컸다.

각 쇼핑몰의 카테고리 강점으로는 네이버 기호품, 위메프 필수품·패션, 쿠팡 필수품·직구·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위력을 봤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네이버로 고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격 비교를 위해 네이버에 접속하는 고객이 많다"며 "네이버가 쇼핑에 투자를 확대하면 다른 이커머스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방문 빈도와 이유 (오픈서베이) © 뉴스1


◇20대 고객은 네이버, 40~50대는 옥션

연령대별로는 젊을수록 네이버와 무신사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네이버쇼핑에서 20대 여성 고객 비중은 49%였으며, 20대 남성도 45%에 달해 가장 많았다. 무신사 역시 20대 여성이 53%, 20대 남성은 82%에 달해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50대의 경우 네이버쇼핑 비중이 여성 12%, 남성 11%에 달했다. 무신사에서도 50대 여성 비중이 15%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50대 남성은 아예 이용 자체가 없었다.

대신 옥션에서는 50대 여성과 남성 비중이 각각 30%, 38%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11번가와 G마켓을 주로 이용했다. 40대 여성은 G마켓 이용의 37%를 차지했고, 40대 남성은 11번가 이용의 34%에 달했다.

위메프·쿠팡 등은 상대적으로 소비자 연령비가 균형을 이뤘다. 위메프의 여성 고객 비중은 20대 24%·30대 32%·40대 25%·50대 20%였다. 쿠팡도 20대 남성 21%·30~40대 남성 각 27%·50대 남성 25%였다.

한편 일주일에 평균 방문 횟수는 네이버 5.2회, 11번가 7.2회, 위메프 8.6회, 쿠팡은 5.5회였다.

네이버는 검색·가격 비교 후 연결해서 방문하는 횟수가 68%로 가장 높았고 11번가와 위메프는 할인·프로모션알람을 받거나 습관성으로 방문하는 횟수가 많았다. 쿠팡은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 있어서 방문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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