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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외교관들 “발사체 의미 축소 대북 협상 때문”
  • 권경민 기자
  • 승인 2019.05.0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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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지난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함에 따라 향후 남북, 북미 간의 대화 재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19.5.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발사체가 미국, 한국, 일본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점을 미국의 전직 고위 외교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 정부가 대북협상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북한의 이번 발사체와 관련된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미 평화연구소가 6일 워싱턴 DC에서 연 토론회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 정부에 더 많은 양보를 하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셀 전 차관보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자신의 내심이 무한대가 아니다’라는 점을 더욱 강조한 행동이다.

러셀 전 차관보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탄도 미사일 실험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미 정부가 북한이 보낸 경고의 의미를 축소하고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배가하려는 움직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셀 전 차관보는 다만 북한의 이번 경고가 미국의 우려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면 북한은 앞으로 긴장 수준을 더 높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도 미국의 의미 축소가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외교가 이탈되지 않도록 기울이는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미국은 이 같은 협상을 유지하려고 하고 현재 역내 많은 나라들이 여기에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대한 매우 강력한 최대의 제재와 이행을 강조한 점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셉 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현 상황에서 북한과 외교를 지속하는 것이 역내 모든 국가들에게 유익하며, 미국이 대북 외교에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윤 전 특별대표는 다만 미국의 입장에서 장거리와 단거리 미사일의 의미는 다르다면서 이번 발사가 북한 해역 내에서 실시됐다고 지적했다.

윤 전 특별대표는 단거리 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 사이에 중요한 구분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특별대표는 특히 한 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 (EEZ)내에서 실시되는 단거리 미사일 훈련의 의미는 다르다는 점을 폼페이오 장관이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전직 고위 외교관들은 북한 문제는 미국 단독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면서 중국 등 유관국들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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