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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시價]"지리한 거래절벽 계속…6월 급매물 촉각"
  • 양근호 기자
  • 승인 2019.04.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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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단지. © News1 구윤성 기자


주택시장은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 발표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거래절벽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예정 공시가격이 한달전에 공개됐던 만큼 집값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6월 새로운 공시가격에 따른 세금이 부과되기전 이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5.24%를 기록했다. 지난달 공개한 예정 공시가격 상승률 5.32%보다 0.08%포인트(p) 하향 조정됐으나 전년(5.02%)보다 0.22%p 올랐다.

특히 서울은 14.02% 올라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 3월 예정 상승률(14.17%)보다 0.15%p 낮아졌으나, 지난해(10.19%)보다 상승폭이 3.83%p 커졌다. 2007년 이후 12년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이번 공시가격은 올해 보유세, 건강보험료 등 세금부과 기준으로 활용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며 "하지만 공시가격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어 당장 집값 하락보다 거래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도 "공시가격은 국토부가 이미 한달전 예정 상승률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발표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지난 3월 예정 공시가격 발표 이후 주택시장은 공시가격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차례 급매물이 소진됐고, 이후 다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가격 리스크가 제거되고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높아지면서 집값 급락 우려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정부 대출 규제 등 수요억제책이 상당해 가격 조정이 둔화되더라도 추격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입주 증가로 전세 시장 안정이 지속될 전망이라 매매시장도 거래 소강과 가격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당분간 지리한 거래 소강상태 속에 집값 바닥 다지기와 거래 관망이 이어져 평년보다 낮은 주택 거래량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새로 인상된 공시가격에 따른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전에 세금 부담을 느낀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의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나, 양도세 부담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박원갑 위원은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다주택자의 막판 급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양도세 중과에 따른 부담으로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증여 등의 방법으로 세 부담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도 ?월 이전에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의 매도물량이 늘어날 수 있어 시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돼 매물이 소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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