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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고치고 스프링클러 달고'…학교 환경개선에 19조원 투자
  • 김선주 기자
  • 승인 2019.01.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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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화장실을 수리하고 스프링클러를 다는 등 시설을 교체해 학교 환경을 개선한다. 안전을 위한 내진보강과 석면제거 작업도 병행한다. 놀이학습교실 등 교실을 다양한 형태로 바꾸고 낡은 학교 건물을 개축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중 하나인 '학교 노후시설개선 및 수업환경개선'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정책으로 총 18조8071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우선 2019년 교실 1만8000곳의 오래된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바꾼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16만9000개 교실의 냉난방기를 교체한다. 바람을 막는 창호도 이중창이나 시스템 창호 등 단열 성능이 높은 창호로 교체한다. 올해 2039개 교실의 창호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1만9652개 교실의 창호를 교체하는 게 목표다.

또한 학생·교사의 성비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위생기구를 설치하는 등 낡은 화장실도 개선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화장실을 쉼과 휴식이 가능한 생활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까지 전체 학교 화장실 면적의 절반 가량인 53만6000㎡의 환경이 개선된다.

교실의 조명도 LED전등으로 바꿔 실내 조도를 높인다. 올해 6만개 교실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29만3000개 교실의 전등이 LED로 바뀐다. 교육부 관계자는 "낡거나 부서진 책걸상과 분필, 칠판도 KS인증제품으로 교체해 쾌적한 교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책걸상은 2023년까지 총 215만조가 교체되고 칠판은 총 8만2339개를 교체한다.

학교 시설의 안전도 높인다. 재난 위험을 막고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벽체를 교체한다. D~E등급의 재난안전등급을 받은 위험시설은 개축하거나 철거해 2년 안으로 위험요소를 모두 없앤다. 교육부는 공사 중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유교실이나 대체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과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설계된 벽체를 화재에 강한 소재로 바꾼다. 샌드위치 패널은 벽 가운데 스티로폼 등을 넣어 단열하는 형태여서 불이 붙으면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2023년까지 총 615개동에 설치된 샌드위치 패널을 내화성이 좋은 벽체로 교체한다.

드라이비트 공법 벽체도 2023년까지 전면 교체한다. 지난해 충북 제천에서 많은 사상자를 냈던 스포츠센터 화재도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벽체가 화를 키웠다. 교육부는 올해 50동을 시작으로 매년 50개씩 2023년까지 총 250개동의 드라이공법 벽체를 불이 잘 붙지않는 소재의 벽체로 교체한다.

현재 내진보강이 필요한 학교건물 2만2842동 중 2023년까지 1만3310동에 내진보강을 실시한다. 석면제거가 필요한 학교 건물 2427만1000㎡중 60% 가량인 1534만5000㎡에 설치된 석면 건축자재를 해체한다. 여기에 법령상 의무설치 기관인 면적 300㎡이상의 병설유치원과 모든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2023년까지 총 795개 동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뿐 아니라 새로운 학교 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다양한 형태의 교실과 휴게공간을 만들고, 교육과정변화에 따른 토론형 교육이나 융합교육을 할 수 있도록 오래된 학교 건물을 개축한다.

교육부는 올해 15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1250개 학교의 공간혁신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 전시장처럼 꾸며진 개방된 공용공간이나 다락방 모양의 휴게공간 등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과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휴게학습 공간을 조성한다. 획일화된 초등학교 교실구조를 바꾼 서울시교육청의 '꿈담교실' 처럼 학교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리모델링해 새로운 모습의 교실을 늘린다.

또 지은지 30년이 넘은 학교 건물 중 노후 상태와 기능을 고려해 약 500동을 2023년까지 개축한다.

교육부는 오는 3월 각 시도교육청의 세부적인 집행계획을 점검하고, 매년 추진상황을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우리 집 같이 안락한 학교, 어울림과 쉼이 있는 학교로 학교공간을 바꿔 학교현장 변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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