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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CO중독사고…도시가스사 "불똥 튈라"도시가스용 보일러 설치 수요처도 가능성 배제 못해 전국 도시가스사 안전관리부서장 긴급대책회의 개최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8.12.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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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뉴스] 강릉 펜션의 보일러 CO중독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파장이 적지 않은 가운데 전국 도시가스회사 안전관리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24일 최근의 고양 저유소 화재사고, 일산 백석동의 온수관 파열사고, 강릉 펜션의 LPG보일러 CO중독사고와 관련해 전국 도시가스회사 안전관리부서장을 대상으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협회가 분석한 최근의 사고현황과 원인, 시사점에 대한 발표와 함께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강릉의 경포 팬션 LPG보일러 CO중독으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간 사고는 도시가스용 보일러가 설치된 가정이나 펜션, 경로당 등에서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참석자들은 도시가스 사용이 집중되는 동절기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도 도시가스공급자와 종사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점검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노후보일러에 대한 가스누출 여부, 본체와 배기통 간 고정상태, 이탈여부 등을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협회 측은 도시가스회사별로 안전의식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가지는 한편, 종사자에 대한 안전점검 교육을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전관리부서장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 결과, 우선적으로 보일러제조회사는 보일러제품 광고 시 "보일러 설치는 반드시 시공자격이 있는 자에게 의뢰해야 합니다"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배기통 고정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넣도록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또 배기통 이탈이나 CO가 누출되어 연소조건이 맞지 않는 경우는 자동으로 보일러 작동이 멈추도록 하는 기술개발 필요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무자격시공자 고발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신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고자에 대해 포상하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키로 하고, 시공업계에는 관련단체 등을 통해 반드시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격을 보유한 자가 보일러 설치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과년수에 따른 보일러를 대상으로 하는 획일적인 특별점검은 성과위주의 점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일러가 설치된 지 오래됐고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팬션이나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에 초점을 맞춘 특별점검방안을 수립해 관계기관에 제시하기로 했다.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상무는 "이날 논의된 여러 대책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보일러제조사, 유관 협회 등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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